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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지식/경제

스태그플레이션 뜻? 코로나19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by 성나블 2020. 3. 23.

요즘 경제가 많이 힘들어지면서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한 번 알아봤습니다.

 

S&P 500 최근 1년간 주가(3월 23일 기준)

 

 

 

 

스태그플레이션이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경기침체(스태그네이션)와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를 뜻합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경기가 좋을 때(호황일 때)는 사람들이 생활이 어느 정도 넉넉하다 보니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물가가 오르게 되고 반대로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다 보니 더욱더 시장이 활성화가 안되고 물가가 낮아지게 됩니다.(실제로는 물가가 낮아진다기보다는 안정된 상태, 일정한 상태를 유지)

 

 

 

 

 

발생 이유??

그렇다면 왜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주 원인으로 얘기되는 것은 환율과 유가 급등 두 가지입니다.

국제 원유 가격이 오르거나 환율이 급등하게 되면, 해외에서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할 때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이에 따라 소비자 가격을 더 인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품 가격이 오름에 따라 소비자는 구매를 줄이게 되고, 이에 따라 경기는 침체되게 됩니다.

즉, 물가인상과 동시에 경기침체의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이 현상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면, 

 

미국에 케인즈 경제학파가 있었는데, 이들은 명목임금상승률(≒물가상승률)과 실업률 사이에는 역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출처: www.economicsonline.co.uk

하지만, 1970년에는 이전과 달리 물가상승률도 오르고 실업률도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상황에서 미국은 실업률을 줄이고 경제성장을 더욱 촉진하는 정책(총수요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이로 인해 결국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게 됐고, 물가상승에 따라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결국 이것은 무역적자로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2가지 대책을 내놓았는데, 하나는 금본위제 폐지이고 다음은 임금과 물가를 통제하는 것이었습니다.

금본위제를 폐지하자 1온스 당 42달러였던 금 가격이 120달러로 폭등하게 되고, 달러 가치가 급락하게 되자 덩달아서 수입물가도 폭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은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없었고(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비용절감을 위해 수많은 노동자를 해고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미국의 경기 악화는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되었고, 달러 가치 하락에 따라 환율이 급락하자 세계 각국은 본인들의 화폐를 경쟁적으로 풀기 시작했습니다. 본인들의 화폐 가치의 상승은 수출경쟁력에서 약화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로 쉽게 예를 들면 1달러에 1,000원이었던 환율이 1달러에 800원으로 된 것입니다(달러 가치 하락). 이렇게 되면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전에는 1달러로 1,000원어치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800원어치 밖에 못 사기 때문에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수요가 낮아지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결과, 전 세계의 통화량이 급증하게 되었고 화폐가치는 하락하게 되고 이는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의 가격 폭등을 야기했습니다.

 

결국 실업률도 높은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물가까지 치솟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이에 관해서는 전문가들도 제각각 다른 의견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금은 누가 봐도 전 세계가 경제 침체, 경기위기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중국의 공급망이 정상적인 작동을 해주지 못한다면 결국 부품이나 재료의 가격이 인상되게 되고, 물가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미국의 자산 투자 전략가 낸시 데이비스는 CNN에 나와서 얘기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최근 유가를 보면 유가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 유가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의 가능성은 거의 없고, 중국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코로나 진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대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너무 방심해서도 안되고, 낙관적으로만 생각해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으니까 객관적인 사실들을 바탕으로 본인 나름대로의 판단도 해보시고, 우리나라, 세계 경제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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