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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지식/사회

코로나 의심환자, 이부프로펜말고 타이레놀 먹어야 한다??

by 성나블 2020. 3. 19.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의심 증상자는 이부프로펜의 해열진통소염제를 복용하지 말고, 타이레놀 같은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라고 밝혔습니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이부프로펜을 사용하지 말고 '파라세타몰'을 사용하라고 밝혔습니다.

WHO에서는 아직까지는 정확한 규제를 위해서 더 연구중이고 확인 중이지만, 의심증상이 있는 자들은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면 안 된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부프로펜, 파라세타몰은 어떤건지??

 

이부프로펜은 진통, 해열, 항염증 작용을 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진통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루펜으로 어릴 때 먹는 해열제로 많이 기억들 하고 있는데, 효과가 꽤나 뛰어나서 아직까지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약품입니다.

 

파라세타몰은 아세트아미노펜으로 불리기도 하는 것으로, 진통, 해열의 역할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타이레놀, 펜잘큐 등의 주성분으로 사용이 됩니다.

 

둘 다 진통, 해열제의 역할을 하는 건 같으나 이부프로펜은 항염증 작용도 추가적으로 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프랑스 복지부 장관 올리비에 베랑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이부프로펜, 코르티손 등 염증을 제거하는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은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발열이 있다면, 파라세타몰을 복용해야 한다. 이미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였다면 의사에게 진료받아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이 같은 이부프로펜의 위험에 대해서는 의학 학술지 'The Lancet'에서 제기된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단백질이 인간 세포 표면의 바이러스 수용체 단백질(ACE2)과 결합하면서 감염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부프로펜의 복용은 이 ACE2의 발현이 증가하게 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 취약하게 된다는 것이 근거입니다.

 

또, 다른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진통소염제의 복용이 코로나를 조기에 확인하고 치료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마비시킨다고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게 되면 면역체계가 이를 인식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부프로펜을 복용하게 되면 염증을 잡아주게 되어 코로나에 대한 진단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 초기에 진압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타이레놀은 항염증작용이 없음)

 

 

 

 

명확한 근거 불충분

하지만 아직까지 국, 내외 많은 전문가들은 이부프로펜과 같은 약을 복용했을 시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고 얘기합니다.

 

우리나라의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관련 연구논문을 확인하고 전문 의료진의 자문을 구해서, 추가적인 진료지침이 필요한지 판단해보겠다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명확하게 좋다, 나쁘다는 것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최악은 피할 수 있는 것이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통, 고열 등의 증상이 있을 시에는 타이레놀을 우선 복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WHO에서 더 확인 후에 권고안을 다시 전파하겠다고 했으니, 그때까지는 타이레놀을 우선 복용하시고 스페인 보건복지부에서는 이부프로펜 복용이 코로나19를 악화시킨다는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도 밝혔으니.. 타이레놀도 없고, 평상시 건강상 문제가 없었다면 잘 확인하시고 이부프로펜이라도 복용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최종적인 사항이 나온 후에 그 권고안을 따르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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