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코로나19가 많은 나라에 뿌리를 내리게 되면서, 세계적 유행의 위협이 되고 있다며 팬데믹 현실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팬데믹(Pandemic)이란?
팬데믹이라고 하는 것은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어원을 살펴보면 그리스어로, Pan(모두) + Demic(사람) 이라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동시에 WHO에서 정하는 감염병 경보단계의 최고단계라고 합니다.
WHO의 전염병 경보단계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1단계: 동물 사이의 한정된 전염으로 사람에게는 안정한 상태
2단계: 동물 사이에서 전염되다가 소수의 사람에게 전염된 상태
3단계: 사람 사이의 전염이 증가한 상태
4단계: 사람 사이의 전염이 급속히 퍼져 세계적 유행병이 될 수 있는 초기 상태
5단계: 전염이 널리 퍼져 같은 대륙의 최소 2개국에서 병이 유행하는 상태
6단계(팬데믹): 다른 대륙국가에도 전염된 상태
WHO는 이러한 경보단계의 최고단계인 팬데믹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고 아직 명확하게 현재 팬데믹이라고는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세계보건기구에서 그러한 것을 인정하게 되면 전 세계 사람들이 겁에 질리게 되고 오히려 방역이나 대책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팬데믹이 아닌걸까??
WHO는 아직까지 팬데믹이라고 선언하지 않은 가운데, 이와 다른 반응을 보이는 나라가 있습니다.
미국 CNN은 "오늘부터 코로나19 발병 상황에 대해 팬데믹이라고 표현 할 것, 그게 두렵게 들린다는 걸 알지만 그게 패닉(공황)을 일으켜서는 안된다"라고 밝혔습니다.
CNN은 코로나19가 질환이나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이며, 지속적인 사람 간 감염, 전 세계적 확산 증거 등이 팬데믹의 기준이 된다고 하며 WHO와 달리 팬데믹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언을 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이미 세계가 팬데믹을 겪고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월 10일 화요일 오전 09시 기준으로 세계 확진자 수가 11만여명에 달하고 사망자수는 4,000여명에 달하고 있고 이탈리아 같은경우는 전 국민의 이동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지구 반대쪽에서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를 금세 뛰어 또다른 유행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이미 세계적 대유행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팬데믹 선언에 대해 미루고 있는 것을 보니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WHO에서 팬데믹 선언에 있어서 지극히 신중하기 때문에 거의 선언을 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해서 역대 팬데믹이 선언된 사례들도 한 번 살펴봤습니다.
역대 팬데믹 선언
WHO가 1948년 설립된 이후, 이 때까지 팬데믹 선언을 한 것은 확인해보니, 두 번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만 봐도 팬데믹 선언이 주는 영향이 꽤나 크고 이에 따라 선언하는데 있어서 매우 조심스러움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선언은, 1968년 홍콩 독감사태입니다.
이 홍콩독감은 인플루엔자 독감으로, 일반적인 독감과 유사하다고 하나 변이된 형태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1968년 당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이상의 사망자수를 냈다고 하며, 이후에는 거의 매년 겨울 유행하여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고 최근까지도 홍콩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이 꽤나 있습니다.
두 번째 선언은, 우리나라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라고 불리었던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입니다.
이 신종인플루엔자는 우리나라에서만 1년에 75만명이 감염되고 263명이 사망했던 것으로, 초기에는 크게 유행하지 않았으나 이를 관망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않아 크게 유행되었던 사태입니다.
세계적으로는, 사망자가 1만 7천여명 정도 된 것으로 WHO가 분석했습니다.
(이 수치도 정확하지 않음. 중간에 숫자를 집계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봐서 사후에 분석한 수치)
사실, WHO에서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코로나19를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머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이 와중에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가 감소추세를 보이긴하지만 절대 낙관해서는 안되고, 이 수치도 분명 적지 않은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1~2명, 10명만 확진자가 생겨도 놀라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100명 정도 확진자가 증가하게 되면 많이 줄었다, 거의 끝나간다 라고 생각하는건 모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하루빨리 백신이 개발되서 코로나19가 종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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