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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지식/경제

피플펀드 투자 후기, 쉽게 투자 가능하지만 그에 따른 리스크 확인!!

by 성나블 2020. 3. 8.

오늘은, 제가 2017년에 처음 알게 돼서 시작했던 피플 펀드(P2P펀드), 지금 2~3년 지난 시점에서 어떻게 됐는지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피플 펀드는 P2P펀드의 일종으로, 초기에 많은 인기를 얻었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P2P펀드가 어떤 것인지부터 설명드릴게요.

 

 

P2P 펀드란??

P2P펀드는 Peer to Peer의 약자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거래되는 펀드를 뜻합니다. 펀드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펀드와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 쉽게 얘기하면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입니다.

 

이건 또 무슨 말이냐?? 쉽게 예를 하나 들어드릴게요. 어떤 기업에서 공장을 새로 건설하려고 하는데, 자본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 P2P펀드에 의뢰를 해서 본인들에게 투자를 할(돈을 빌려줄) 사람을 찾고, 이에 대해 차후에 이자를 지급하는 겁니다. 즉, 은행에 대출받기 어렵거나 귀찮은 과정을 생략할 수 있도록 해준 겁니다. 이 과정에서 개개인도 이자를 받으면서 이익을 얻게 되는 구조입니다.

 

말만 들으면 일석이조, 쌍방 이익인 것처럼 들리긴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장, 단점이 있을까요??

 

 

 

 

P2P펀드 장점

우리는 모두 기업이 아닌 개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투자가 간편,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이건 무슨 얘기냐 하면, 투자자는 제가 투자했던 피플 펀드처럼 어떤 중개업체에 가입 후에, 상품을 확인 후 본인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서 돈만 입금해주면 됩니다.

 

그럼, 그 돈을 가지고 빌린 사람이 돈을 쓰고 이에 대한 이자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중개업체에서 어느 정도 신용도나 상품을 확인을 하고 주기적으로 상환에 대해 공지가 되기 때문에 주식같이 실시간대로 머리 싸매고 고민하고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2. 단기간 투자가 가능, 시간 대비 고수익 얻을 수 있음

상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4개월 ~ 24개월 그 이상으로 본인의 상황에 따라 투자기간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 정도 돈은 없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오래 넣어두고 대신 더 큰 수익을 얻고 싶다고 하면, 그에 맞는 상품을 찾아서 선택하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상품들은 보통 5% 이상, 수익률이 큰 상품은 15% 정도까지 연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금리 1%대 시대에 이 정도면 엄청난 고수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소액, 분산투자가 가능

1만 원 ~ 보통 500만원 정도까지 본인의 상황에 맞게 투자금액을 선택할 수 있고, 무엇보다 1만원 ~ 10만 원 정도의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더해, 상품이 여러 가지가 있다 보니 분산해서 투자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상당히 좋은 재테크 방법인 것 같은데, 어떤 점이 단점(리스크)으로 작용하는 걸까요??

 

 

 

 

 

P2P펀드 단점

1. 가장 큰 단점이자 리스크죠,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사실 어떤 투자나 리스크가 있고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동산, 주식이라고 해서 마냥 수익만 내는 것은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P2P펀드에서 이 부분이 단점이라고 하는 것은, 앞의 장점에서 얘기했듯이 본인이 크게 분석하지 않아도 쉽게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P2P펀드를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내 상품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고 확신을 가지고 투자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부동산, 주식 같은 것은 적어도 공부도 하고 해당 아파트나 주식을 구입하기 전에 면밀히 분석하고 나름의 확신을 가지고 하게 되는데, 이 P2P펀드는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는 거죠. 그렇게 할 거면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요?..

 

2. 연체로 인해 돈이 묶일 가능성이 있다.

이건 사실 1번이랑 대동소이한 내용입니다. 연체가 되다가 결국 원금을 못 돌려받고 아예 손실을 할 수 있는 것 말고도, 장기적으로 연체가 되면 그것은 사실 내 돈이 묶여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기회비용이 발생하게 되고 나는 결국 손해를 보게 되는 거죠.

 

예를 들면, 100만 원을 투자했는데 연체가 되서 2년동안 100만원 못돌려받았다면, 100만원을 2년간 예금이나 다른 것을 해서 얻을 수 있었을 이익이 날아가게 되는 거죠.

 

그럼 분산투자하면 좀 괜찮지 않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만 원을 10개의 상품으로 분산해서 투자해도 1개의 상품에서 장기연체가 발생하게 되면 아무 이익이 없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개의 상품이 연이율 10%이고 나는 10만 원씩 투자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1년 뒤에 나는 10만 원의 10%인 1만 원이 이자로 해서 10개 상품 모두 이상 없이 원금과 이자가 회수가 되면 110만 원의 이익이 생기는 거겠죠? 그런데 만약 1개의 상품에서 원금이 회수되지 않는다면?...

 

이해가 되시겠죠?

 

 

제가 이렇게 얘기하는 것 보면, 저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지금 주의하라고 하는 거겠죠?

제 사례를 보시고, 여러분들도 투자할 때는 신중히 하셔야 됩니다.

 

 

2~3년간 투자한 내 사례

이걸 보게 되면, 총 560만 원을 투자해서 저는 약 47만 원가량의 수익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왼쪽 금액의 상환 예정 원금, 상환 지연 원금 보이시나요??

 

560만 원 중 200만 원의 원금은 아직 회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2018년 3월 10일에 투자했으니 내일모레면 2년이 되는 거네요. 2년 동안 저는 200만 원으로 해서 얻을 수 있었던 가치가 다 날아가게 되었고, 나아가서 이 200만 원을 언제 받을지, 받을 수는 있는지 조차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이 P2P펀드는 아예 손을 안 대고 있고요. 하지만, 뭐 광고일 수도 있으나 많은 분들이 이를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고 하니, 절대 하지 말라라거나 사기다라는 식의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모든 투자를 할 때에는 리스크가 따르고 이를 관리하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잊지 않으셔야 한다는 겁니다.

 

혹시 P2P펀드를 투자하시게 되더라도, 저는 대충 부동산 상품 위주로 했었는데 잘 한번 읽어보시고 이 상품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 기업은 건강한 기업인지, 가치가 있는지 등 잘 확인하셔서 투자하셔야겠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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