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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이슈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의 미래는??(+ 건설사 순위)

by 성나블 2022. 2. 18.

올해 1월 11일 오후 3시 50분경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외벽 구조물이 붕괴되는 믿지 못할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로인해 실종자 6명은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하였고, 이로 인해 현대산업개발은 영업정지다, 파산이다 등등의 얘기가 있어왔다.

 

그런 와중에, 최근 안양의 관양 현대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수주를 따내게 되면서 이런저런 말들도 많고, 여전히 그곳에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관양 현대아파트 현대산업개발 시공 반대

물론, 조합에서는 현재는 브랜드 평판이 안좋아졌지만, 그래도 아이파크라는 높은 순위의 브랜드아파트였고 추후에 다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고, 현대산업개발이 재기를 위해 많은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에 따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 미래

현재는 서울시에서 현대산업개발 청문을 17일부터 개최하였고, 해당 청문은 이번 사고가 아닌 작년 6월 광주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청문이라고 한다.(광주에서만 두 번째 같은 건설사의 사고라니.. 광주시민들 입장에서는 더욱 더 분통 터질 것 같다)

 

작년 6월 사고는,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도로변으로 무너지면서 버스를 덮쳐,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당한 사건이다.

 

청문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에서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행정처분을 결정한다고 하는데, 1년 이상의 영업정지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데,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만 행정처분을 떠나,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이미 돌아섰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걸릴 것이고, 본인들의 잘못에 대한 완전하고 진실된 사과와 뉘우침, 보상 등이 뒤따라야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누그러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오히려 이것을 이용(?)해서 재건축, 재개발간 관양 현대아파트와 같이 현대산업개발에 많은 것을 요구해서 얻어내고자 하는 모습도 있다.

 

이에 대해서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조합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것일 수도 있다.

최대한 조합원들이 이득을 보도록 해야하는데, 분담금을 덜어주거나 커뮤니티 시설을 더 추가해주고, 대출을 더 해주는 등 시공사에서 많은 것을 제공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또한, 지금 같은 사고가 발생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감리나 공사감독, 하청을 줄 때도 허술하게 하지않고 오히려 더 착실하게 하지 않을까 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을 선정한 곳 중에서 많은 곳이 새로이 선정하려고 하지만, 반대로 이를 이용하는 조합도 있는 것이다. 심지어 관양 현대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현대산업개발에서 아이파크 말고 조합에서 원하는 명칭을 사용해도 되는 조건도 내걸었다. 

 

 

<현대산업개발 주가>

현대산업개발 주가

주가가 역사상 최저점을 기록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점에서 더 놀랍기도 하고, 아무튼 코로나 사태와 비슷하게 주가가 떨어진 지금 상황에서 향후 행정처분이 어떻게 나는지와 대표의 처신이 향후 현대산업개발의 미래를 좌우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번외로 우리나라 아파트 브랜드(건설사) 순위는 어떻게 될까?

 

 

아파트 브랜드(건설사) 순위

<구직자들로부터의 인기 순위>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건설사 순위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건설사 순위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건설사 순위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건설사 순위
출처: 건설워커

구직자들이 뽑은 순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0위인데, 일하는 사람 입자에서는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은 든다. 아무래도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더 선호할테니... 그렇다면 아파트 브랜드 순위는 어떻게 될까?

 

 

 

<아파트 브랜드 평판(21년 12월)>

아파트 브랜드 평판 순위
출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작년 12월에 아이파크는 9위로 높은 순위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2월달에는 21위로 12단계 하락했다. 물론, 지금 사고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는 이 순위 자체도 높다고 생각된다.

 

아이파크보다 밑에 있는 아파트들이 사고내는 건설사보다 못한 것은 아니고, 이미 지어져있는 아이파크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도 있을 것이고, 100% 다 반영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명품, 자동차처럼 브랜드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고 시세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은 하지만, 이 브랜드 가치라는 것은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고, 브랜드 평판 순위가 낮다고 아파트를 잘 못짓고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방건설사 신축 아파트를 보면 1군 건설사 아파트보다 하자가 적은 경우도 종종있다.

 

따라서, 기본적인 가치인 입지와 같인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요소를 더 중요하게 보되, 브랜드는 부가적인 사항으로 가산점 정도로 생각하고 바라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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